집에 오느까 엄마가 동생 방에서 운대서? 상태로 동생 방문 열었는데. ㅋㅋ
눈코 실뻘게져서 "T는 나가!!" 이러는 거야. 달래서 얘기 들어보니까, 쉬는 날 출근한 것도 모자라 상사한데 혼났다는 거야,
근데 들어 보니깐 혼날 만해.. 근데 문열 때부터 T한테는 말하기 싫다는 게 달래서 들은 거라 "음.. 둘 다 잘못했네.."
했다가 쫓겨남. 쫓겨난 김에 소신 발언 하자면 동생 잘못 100퍼다ㅠㅠ
출처: 도서<이토록 다정한 개인주의자>
첫째, "신중하고 배려하는 솔직함"
공자는 '솔직함'을 최고의 미덕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상황 속 언니의 행동은 전혀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중함과 배려가 부족했어요.
동생의 감정에 공감을 표하면서 감정이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렸다면 어땠을까?
"저 양반 찬 음료 주지 마, 뜨거운 차 줘.
벌컥벌컥 못 마실 만큼 뜨거운 거,
뜨거운 차 먹으려고 후후 불다 보면
어떤 성질도 가라앉는다
- tvN <우리들의 블루스> 대사
또 다른 예시로 노발대발하는 손님에게 사실을 말하며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그의 격앙된 감정을 진정시키는 것 먼저라고 말한다.
문제 해결은 그다음이라고.
애덤 스미스는 말했다.
우리는 타인이 느끼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없지만, 상상을 통해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떨지 상상할 수 있다 그게 바로 '동감'이다.
둘째, "역지사지와 동감"
살다 보면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을 마주할 때가 있다.
그때는 '나라면 안 그랬을 텐데 라는 생각은 저 멀리 던져두고,
그의 입장에서 서서 생각해 보는 겁니다.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와 마음을 같이 해보는 것이다.
셋째, " 공평을 공정으로 승화시켜주는 양심"
무엇가를 나눌 때 '1/n' 하는 식으로 조금도 치우침이 없도록 하는 것도 좋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는
'힘든 사람에게는 좀 더, 힘이 넘치는 사람에게는 좀 덜'
하는 식으로 실제 상황에 맞는 배려가 필요하다.
'쇼펜하우어' , '니체'등의 철학서들이 크게 유행을 하고 있다.
그들이 강조한 혼자의 의미가 많이 왜곡되고 있다. "고독을 즐기라고 했지, 단절된 삶을 살라고 말하지 않았다"
고독과 고립은 다르다.
그들은 "고독을 즐기라고 했지, 단절된 삶을 살라고 말하지 않았다"
고독/고립은 다르다.
우리는 자신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타인과 주고받는 연결된 삶을 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나만 잘났다, 나 혼자 편하면 됐다, 나만 옳다 등의 생각을 내려놓고, 공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 사회는 자기만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이기주의자가 아닌, 자신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타인의 자유와 행복을 존중하는 다정한 개인주의자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