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의 아날로그
청수사에서 점저(점심저녁)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토역에 있는 동양정으로 출발
가는 길도 그리 쉽지는 않았다.
한국에서의 5월 날씨는 따뜻했는데. 일본의 5월의 태양볕은 너무나도 뜨거웠다.
만약 아이의 편의를 위해서 가져간 경량의자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나도 길었다는 사실 그리고.
신기한 것은 우리와 다르게 아날로그였다.
그것은 그림이 판이 넘어 간다는 사실, 그것은 21세기가 아닌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온
2000년 전의 느낌 이라고 할까?
처음 교토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잘못 타서 역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역시 버스를 타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 버스 투어 고려 한것도 대기 시간을 줄여 볼까. 고민을 했지만.
뚜벅이 여행도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을 했지만. 힘들었는지.
초등학생 5학년은 길에서 코피를 흘리고 말았다.
길가에 왜 쓰레기통이 않보이는지. 근처 맥도널드에 들어가서 휴지와 쓰레기를 해결했다.
고맙다 맥날..
가는갈에 교토역 근처 교토 타워를 보았는데. 애니에서 보던 것을 눈앞에서 담고 있으니 너무나도
신기하고, 내가 애니메이션 속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동양정에서의 식사
우리는 동양정으로 점심 먹으러 출발!!!!
대기줄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지만 20분정도는 기다릴만했다!
함박스테이크는 진짜 부들부들하고 소스도 너무 맛있게 잘 어우러짐 ㅠㅠ
다음번에 또 일본가면 다른 종류로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세트메뉴에는 애피타이저로 토마토가 나오는데 아이들은 안 먹을 것 같아서
세트 2개 단품 2개 푸딩 1개 주문함!
함박스테이크+밥+디저트 포함 메뉴!!(빵과 밥 중에 밥선택!!!!!!)
한국인은 밥심!!!!!!!!!!!!!이니까!!!!!!!!!!!!
둘째는 양이 적어서 함박스테이크 먹으면 디저트를 안먹을거고!
첫째가 좋아하는 푸딩 추가주문 했는데
베스트메뉴 답게 딸기타르트랑 몽블랑 역시 디저트전문매장에 온 것처럼 너무 맛있었다!
다 먹고 교토역이라 마트 구경하고 편의점 구경하다가 숙소로 컴백!!
애들은 그만 걷고 싶다고 ㅋㅋㅋㅋㅋㅋ
샤워하고 간식 먹고 숙소에서 쉬는 동안
아빠랑 엄마는 너무 아쉬워서 호텔 주변 산책하러 나갔다 올게^^하고 나옴!
배도 살짝 출출해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숙소에서 5분거리인 할아버지 두 분이 운영하고 계신 초밥집 방문!
아마도 교토 할아버지 스시집을 검색을 하면 쉽게 나오고.
맥도널드 옆쪽에 바로 있고 먹자골목으로 이어져 있다.
역시 현지인도 많이 있으나, 중심가쪽이라서 한국 사람이 많이 있다.
매장이 굉장히 작아서 10분정도 웨이팅 후 입장!
들어가기 전에 뭐 먹을 건지 주문했더니 앉으면 정말 바로 만들어 주신다
장어, 계란, 방어연어, 고등어, 광어, 우니 종류별로 주문헀는데
방어가 진짜 두툼하고 너무 맛있었고 주문한 메뉴중 우니가 제일 금액이 높은 편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so so……(우니도 처음 먹어봄………)
*세튜메뉴도 있지만 우린 먹고 싶은 걸 골라서 단품으로 따로 시켜 먹음*
내입에는 방어가 제일 맛있었고 고등어는 너무 비렸다………..
먹기도 전에 비린내가 많이 났음…..연어 정말 좋아하는데…. 연어도 조금 비려서 아쉬운 맛…..
그래도 엄청 친절한매장이라 맛있게 먹고 나왔다!
편의점을 하루에 몇번 들리는지 모르지만 ㅋㅋ 또 편의점 들려서 맥주와 간식을 사서
호텔로 들어가 오늘의 하루를 마무리했다!